케이블 TV를 보니 몇몇 아티스트가 불법 음악을 근절하자는 의미로 '불끈'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섰다. 나는 오늘 동생의 추천으로 에픽 하이의 5번째 앨범을 샀다. 또 꺼내서 드라이브에 넣고 아이팟에 리핑했다. 물론 새 디스크를 뜯어서 드라이브에 넣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말 귀찮은 일이다. 에픽 하이처럼 쉽게 듣고 쉽게 구할 수 있는건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시내에 딱 세개 중 하나 있는 레코드 가게에도 있지만, 지난번에 노다메 오케스트라 CD를 구할때도 그게 없어서 결국은 10km나 떨어진 수원역 리브로에 가서야 살 수 있었다. 

글쎄, 솔직히 말해서 인터넷에서 사면 싸고, 수고도 안하고 좋겠지만 난 책이고 물건이고 뭐고 간에 그다지 인터넷으로 사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물론 나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 그렇게 해서 온 택배 상자를 풀어보는것도 아주 좋아하지만, 더 좋아하는 건 물건을 보고 나서 물건값을 치루면서 물건 상자를 손에 쥐고 나서는 일이다. 왜냐면 도대체가 못참겠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돈을 치루고 빠르면 다음날에 만날 수 있는 것은 정말 혹독하게 느리다. 난 그래서 몇몇 중요한 물건의 경우에는 택배가 아니라 인편에 퀵서비스로 보내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 몇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었는지... 나는 심지어 가끔 인터넷이 물건이 싼 이유를 내 돈을 하루 일찍 가져간 이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아무튼간에 물건이 오고가는 건 정말 따분하리만큼 긴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말인데 제발이지 인터넷 다운로드 판매 좀 제대로 해봤으면 좋겠다. 왜 옆에 나라 사람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은 버튼 한번만 클릭해서 원하는 모든 음악을 사서 듣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는건가? 

왜 우리나라만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것인가? 왜 우리나라 뮤지선들은 그렇게 CD 비즈니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며, 컨텐츠 비즈니스에 뛰어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대오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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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4/30 00:10 2008/04/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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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빨간모자 2008/04/30 12:53 # M/D Reply Permalink

    동감 동감 하면서 댓글 남겨요.

    뭔가 돈을 주면 제품이 바로 나오는 컨셉을 디지털에서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데 말이죠. 아이툰이얼른 한국에 들어오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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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휴대해야할 가전제품들의 목록을 챙기기 시작했다. 우선 동영상을 편집하고 사진과 블로그를 관리 할때 쓰기 위해서 노트북이 필요할 것이고, 디지털 카메라의 충전기와 캠코더의 충전기가 필요하다. 자동로밍이 되는 전화기를 들고 갈터이니 핸드폰 충전기 또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사용하는 면도기의 여행용 충전기도 필요할지 모르겠다(글쎄, 날면도기를 들고 갈까도 생각해봤다). 아이팟도 들고 가겠지만, 컴퓨터가 있으니 굳이 어댑터는 가지고 갈 필요 없겠지...

대강 가져갈 물건들의 어댑터를 살펴보았다.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는 일제라서 그런지 전부 100V 50Hz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맥북의 어댑터도 플러그 형상만 맞으면 작동에 문제가 없고, 면도기는 OK. 남은건 휴대폰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휴대폰 충전기 어댑터(TTA 호환)은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로고가 달린 제품이다. 입력전압 : 100-220V 좋은데.... 문제는 주파수가... 60Hz only....

일본 관동 지역을 여행하실 분께서는 알면 좋은데 일본 전역은 100V 전압으로 동일하지만 간사이는 우리와 똑같은 60Hz, 간토는 50Hz...

으음.. 뭐 내가 옛날에 줏어 들은바 대로라면 모터가 들어가는 제품의 경우에는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고 모터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파수가 다르면 수명이 줄어든다랬는데... 옆에방에 그냥 싸구려 TTA 충전기를 보니 그녀석은 50Hz가 지원된다.... 이거 폭리 아냐?

그나저나... 글로벌로밍이 일상화 되고 있는 요즘에 유럽에 맞는 플러그 찾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나마 미국/일본이라면 110-220 변환플러그를 써서 쓸수 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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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7 12:30 2008/04/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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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4강 진출의 환희의 순간....  간직하고 있는분이 계신가요? 이제는 우리 축구 대표팀의 활약을 이제는 확실히 HD로 남겨두세요.
- 지구촌 60억의 축제, 분투와 우승, 순간의 환희를 영원토록.. HD 영상으로 남기자.
- 이제 더 이상 귀가 시간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천천히 돌아오셔서 원할때 몇번이고 보세요.
- 이제 더 이상 박정금이냐 엄마가 뿔났다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듀얼레코더로 두개의 HD방송을 녹화하고 한개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화장실 편하게 다녀 오세요. 레코더가 못본 부분부터 틀어드립니다.
- 밤늦게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굳이 잠설쳐가며 볼 필요가 없습니다.
- 100번이라도 보고 싶은 좋아하는 드라마, 매번 돈내가면서 봐야 할까?
- 텔레비전에서 봤던 그 고화질 그대로, TV로 보고 싶다.  

이게 예전에 썼던 도대체 한국에는 왜 없는거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의 소구 카피입니다. 일본에선 벌써 올림픽 마켓팅도 시작됐죠. 우리나라도 못할건 없죠 ㅎㅎ 올림픽이란 언급만 안하면 올림픽 파트너가 아니래도 되니까요 ㅋ 암튼 우리나라 사람 거의 모두가 미쳤던 4강의 순간의 영상을 직접 가지고 있는 사람 수는 무척 적다는걸 알기 때문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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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18:21 2008/04/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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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g-il 2008/04/27 19:28 # M/D Reply Permalink

    언제봐도 눈물나는 4강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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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블루레이를 받았고, 재생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에에... 오늘 안산에 있는 소니 대리점에 가서 플스3을 HDMI로 물린 브라비아로 한번 보고 왔습니다. 역시 화면이 커지니깐 대단히 박력있는 영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또렷한 선과 선명한 색채가 52인치짜리 화면에 뿌려졌었습니다. 정말 당장 뜯어오고 싶었습니다. ㅠㅠ

집에 있는 HD급 브라운관이 있습니다만, 역시 브라운관이고... 그래도 HD급인데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눈 버리고 왔습니다.

셀 애니메이션이라 실사영화만큼 극적이진 않을테지만... 그래도 선명한 색상과 선선들의 모습... 과연 감탄사를 금치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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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17:15 2008/04/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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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am_WAF] A Chain of Short Stories About Their Distance (2007) (초속 5센티미터) *AC3*

    Tracked from 개구쟁이♡WAF 2008/05/22 00:18 Delete

    공미디어,공시디,공CD,공DVD,광랜,디빅,디빅스,디빅스플레이어,디빅플레이어,메가패스,모니터,블루레이,엑스피드,영화,영화다운,영화다운로드,외장하드,웹하드,최신영화,파워콤,프로젝터,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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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빌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 하지 않아 왔다. 선거기간에는 서슬퍼런 선거관련법 탓도 있고, 크게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던 고로, 거의 조용히 지내는 나날이었지만 정작 당선되고는 몇개의 포스트를 썼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독선이다 같은 포스트를 보면 잘 아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몇몇 사람들과는 달리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뭔가를 해서 국민이 잘 살고 행복하며, 국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찬성이다.

그는 어디까지나 대한민국 국민의 다수가 선택한 대한민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이 대통령 자신도 말했다. 이미 자신은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정치적으로 누구와도 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뭐 이 말 자체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정쟁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측면에서는 옳기도 하고 야당을 비롯한 여당내의 경쟁 세력과의 경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에서 틀리기도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확대해석하지 않고 얘기하면 그의 말은 맞다. 또, 대통령은 청와대가 일 잘하는 곳이 아니라 돈 많은 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그 또한 옳은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대통령이나 정쟁을 하고 견제를 하는 야당과 여당이나 한가지 알아 두셔야 할 점은 당신들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자리 앉아서 행세나 하고 권력이나 감투 하나를 위해서 밥그릇싸움하라고 한건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명박이 아니라 누가 됐던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에는 찬성할 것이고, 아닌 경우에는 반대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대운하를 잠정적이긴 하지만 치워놓겠다고 한것은 기쁜 소식이다. 아예 치워버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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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17:09 2008/04/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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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흡연과 출입구 주변 흡연을 반대한다.

간접 흡연과 흡연 장소
이전글 급증하는 여성 스모커에 대한 생각 에서도 썼지만 학교 건물을 들어가는데 흡연을 하는 무리를 만난다. 솔직히 그 뿐 아니라 길을 걸으면서도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특히 한군데에 서서 피우는 사람보다 걸어다니면서 피는 사람을 거의 '혐오'한다. 생각이 여과되지 않은 머릿속에선 '새끼'라는 단어가 둥둥 떠다니기도 한다. 일정 장소에서 피우면 그냥 그 장소만 피하거나 지나면 담배 연기로 고생 할 필요가 없을텐데, 보도를 걸어가면서 피는 사람은 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면 주변으로 담배 연기며 냄새가 퍼지는데 가끔은 마치 자동차 배기가스처럼 담배 연기를 '쐬면서' 걸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걸음이라도 느리면 앞질러 지나가거나 구석에서 걸어가면 피하기라도 쉬울텐데, 단순히 바깥이고, 노상이 금연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당하게 길 한가운데서 제갈길 가면서 피워대니 아주 환장할 지경이다.

이전 글에도 썼지만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던 분이니 만큼 담배연기에 크게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게 또 몇년 자주 안맡게 되니깐 그 냄새가 역겹고 불쾌하다. 솔직히 담배를 피는 사람은 담배 냄새가 난다. 담배를 피지 않고, 담배 연기에 많이 노출 되지 않는 사람들은 그걸 금방 알 수 있고, 불쾌해한다. 간접 흡연에 대한 건강 문제는 차처하고, 담배 냄새와 연기는 정말 싫다. 뭐 줄담배를 피워대도 내게 해만 되지 않으면 어찌되는 상관은 없지만, 입을 열때마다 생기는 담배 냄새, 몸에 밴 담배 냄새, 옷 같은 섬유에 부착한 냄새 등은 제발 신경 써주길 바란다. 오래 같이 있으면 당장 그자리에서 불쾌한 것은 물론이요, 나한테도 옮겨 붙어서, 내가 만나는 다른 비흡연자에게도 불쾌감을 준다.

스모커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사람에겐 그들이 맡고자 하는 '향기'를 맡을 권리가 있지만(흡연권) 맡고 싶지 않은 '냄새'를 맡지 않을 권리 또한 있다는 것이다.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비 흡연자 혹은 혐연자)에게 담배 연기를 들이 밀거나 담배 냄새가 잔뜩 밴 체로 다가가는 건 어떻게 보면 폭력 행위이다.

많은 스모커들은 크게 착각하는데 '옥외'라면 다 괜찮겠지 하는 것이다. 이젠 금연 운동이 많이 정착해서 실내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몰상식한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실내에서 발붙일 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이 옥외로 나가서 피우게 되었는데, 가까운 일본등과 같이 노상에서의 금연은 전혀 실시하지 않고, 오히려 옥내 공기를 위해서 옥외에서 흡연하는 것을 권장까지 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다보니 건물 입구 같은데서 흡연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우리 학교나 내가 자주 다니는 종합병원도 실내에서는 엄격하게 금연이기 때문에 옥외에서 담배를 피는데, 문제는 눈총이 있고 금연이니 실내에서는 피지 못하겠고, 들락날락하기는 귀찮으니 옥외의 건물 출입구 주변에서 피워대는 것이다. 가끔 삼삼오오 담배 피면서 죽치고 서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 눈총이 갈 지경이다. 그렇지만 그네들은 바깥에서 내 좋아서 피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거의 이정도다. 거의 방약무인에 후안무치이며 주객전도다.

혹시 그런 사람이 있을까봐 여기서 얘기하는데 비흡연자 입장에서 출입구 주변은 절대로 흡연구역이 아니다. 출입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담배 연기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오간다는 점이다. 실내와 다를바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환기가 더 잘된다는 정도고, 그나마도 수시로 출입구 주변에서 담배들을 피워대기 때문에 거의 항상 담배 냄새에 시달린다. 나는 담배 연기를 즐기고 싶다면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에 있는 옥외나 옥내의 정해진 흡연 장소에서피우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말하자면 노상 또한 흡연 구역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시켜드리고 싶다. 보도는 모든 시민의 공공 장소이며, 통행인은 남녀 노소를 구분하지 않으며 어린이나 임산부, 환자나 노약자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아까는 걸어 다니면서 피는 사람들이 정말 싫다곤 했지만 서서 피우는 사람도 싫긴 마찬가지다. 움직이며 필땐 움직이는 주변 사람에게 폐가 되고, 서서 필땐 서있는 주변 사람에게 폐가 되는게 흡연이라는걸 스모커는 인식해야 한다.

게다가 노상이건 출입구 주변이건, 재떨이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담배 꽁초와 담뱃재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모습을 너무 쉽게 본다. 재떨이를 휴대하는 옆에 나라 '끽연가'들과는 너무 수준차이가 난다. 굳이 흡연가들만 하는것은 아니지만, 담배 연기와 냄새 풀풀 풍기면서 피워대다가 가래가 끓으면 뱉어대는 모습을 너무 쉽게 봐왔다. 아주 불쾌하다.

다시 말하지만, 담배는 독특한 향과 연기를 발산하며, 그걸 좋아하는 사람 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적잖이 있다는 것이다. 또 주변에서 쐬는 담배 연기가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되어 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담배연기를 피한다. 흡연은 정해진 흡연 장소에서만 하는 것은 상식적인 예절이다. 굳이 한가지 더 첨언을 하면, 불쾌한 체취가 나는 사람들이 향수를 써서 주위를 배려하듯이,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담배 냄새를 가릴 수 있는 적절한 배려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예의와 수고에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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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01:43 2008/04/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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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여성 스모커에 대한 생각

늘어나는 여성 스모커에 대한 생각
글쎄, 통계적으로 여성 스모커(흡연자)가 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만, 실제로 학교를 가보니 꽤 많은 여성이 흡연을 한다. 요 근래 많이 늘었다. 뭐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눈에 더 잘 띄이는 것일 것이고, 아무리 바이어스 없이 보려고 할지라도 여성 스모커에 대한 시각은 그다지 곱진 않다.

솔직히 말해서 여성이 흡연하면 어떻고 남성이 흡연하면 어떻겠는가. 처음에는 '우와 여자도 담배를 피는구나... 그래 뭐 놀랄일은 아니지." 였는데. 그냥 이젠 친한 여자애가 건물 입구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으면 나름 밝게 인사도 하고 지나갈 정도가 됐다.

나는 나름대로 양성균등에 있어서 균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아마 여성이나 좀 더 급진적인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분들의 시각으로는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남성 편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집고 넘어가야 하겠다. 왜냐면 많은 이들이 질타해왔듯이 한국의 여성 운동은 분별(differentiate)과 차별(segragation)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질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여성 운동 담론이 주제가 아니니 이는 이쯤하고, 내가 말하는건 여자가 담배를 펴서 나쁘지는 않지만, 여성이 담배를 피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것이다. 여성이 담배를 피는 것 자체는 내게 해가 없다. 내가 커피를 하루에 12온스 컵(약 355ml, 커피전문점에서 '톨 사이즈(tall size)'로 파는 크기)으로 너댓잔 이상을 마시는 것처럼. 간접흡연의 문제만 아니라면 본인이 리스크를 부담하고 즐기는 기호 식품이다.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내가 커피를 너댓잔을 마신다고 해서 그게 다른 이에게 해가가는 것은 일절 없지만, 담배의 경우에는 그렇지도 않다. 흡연하는 여성, 특히 가임기의 젊은 여성은 모성(maternity)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모성은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엄연히 여성의 독점적인 의무이자 권한이다. 편부와 편모 가정이 이젠 너무나도 흔한 지금이지만, 부성(paternity)과 모성은 서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나는 믿는다(편부 혹은 편모 가정의 독자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나 자신이 부모가 이혼한 편부 가정의 아들이기 때문에 느낀 바이다). 흔히들 병역문제에 있어서 남녀가 싸울때 여성(혹은 소수의 여성 운동가들)이 단골로 주장하는 레파토리가 바로 모성 아닌가? 남성이 대신할래야 대신할 수도 없고, 남성인 나로써도 대신할 자신이 없는 위대한 일이므로, 대개의 남성에게는 거의 치명탄이다.

물론 여성 운동의 영향으로 인하여 많은 여성이 혼인 제도에 얽메이지 않게 되었고 사회문화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많은 부부들이 굳이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추세이지만, 어떤 의미로는 유감스럽게도, 대다수의 여성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그와 낳은 아이와 가정을 일구는 것을 원한다(물론 원하는지 아닌지는 내가 여성이 아니므로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적으로 볼때 더 많은 여성들이 그런 선택을 한다).

왜 내가 흡연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서 여성운동까지 건드리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아까 내가 인사하고 지나간다는 아는 여자애들한테 조금 실례를 무릅쓰고 물어보면 그들 대부분은 누군가와 짝을 지어 살아 가고 자신이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부정하지는 않을 것인데, 남녀 공통적인 문제이지만, 특히 흡연을 할 경우 불임이나 태아에게 영향이 올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흡연의 위험성은 남녀를 불문하고 존재한다. 남녀 차별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내 성적 취향은 이성애자이므로, 여성의 경우로 한정하면, 나는 흡연하는 여성은 만나지 않는다. 굳이 정말 흡연이 유일한 결점이라서 감안해야할 유일한 사항이라면 이해가 아니라 나는 설득이나 포기를 택할 것이다.

나는 흡연을 하지도 않고, 술도 건강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만 하며, 약간 돈을 규모있게 쓰지 못하는것과 식사량으로 고민이고, 굳이 꼽으라면 요 근래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많이 든다는 것을 빼면 크게 책잡힐 것은 없다. 물론 살이 좀 쪄서 혈압이 때때로 높지만, 콜레스트롤이나 지방간도 없다. "당신처럼 살이 찐 사람도 자기 관리를 한다고 할 수 있소?"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도 내 체중에 비하면 건강하게 유지 하기 위해서 부단히 치료를 받고 관리를 해왔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자기 관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지출이 항상 규모없이 헤프다던지 앞서도 말했듯이 난 체중도 많이 나가고, 커피도 많이 마신다. 과식할 때도 가끔 있다. 난 그래서 가끔 결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자신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족을 일구고,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것은 재앙에 가깝다는 것을 난 우리 양친을 통해서 너무 잘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기적이지만, 내 파트너가(배우자나 이성교제 대상을 포함하는 의미로) 아프거나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는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아마 누구나 이 잔인한 명제를 상정하면 초연작약하게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근데 그것이 만약 그것이 자연적인 질병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운명이려니 하고 감당하지 못할 파고를 무릅쓸지도 모르겠지만, 흡연이나 폭음같이 자신 스스로 결과가 뻔한 위험에 쓸어 넣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면, 애시당초에 그걸 막던가, 아니면 만나지 않을 것이다.

자기 관리 측면에서 봤을때 자기가 자기를 죽음으로 밀어넣는 사람을 밀어넣는 사람이 과연 좋은 어머니가 되고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다. 남녀를 떠나서 좋은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흡연을 택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나는 깊은 회의가 있다. 우리 아버지는 사기를 당하고 몸이 축나서 이런 저런 병이 걸리자, 십수년간 두갑씩 피어온 담배를 끊고, 식단을 조절하고 하루에 수킬로씩을 달리시면서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애썼다. 그리고 이를 악물고 일하셨다. 가족을 위해서였다.

단순히 기호의 문제이지만,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아버지를 보면서 깨달았다. "나는 너희가 공부를 마치고 독립할때까지 어떻게서든 병나지 않고 열심히 일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나는 담배를 끊었고, 운동을 시작했다."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라. 고리 타분하지만 그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희생을 하고 있다. 죽어라 일하는 남자와, 가정에 갇혀서 육아에 살림에 시들어가는 여자... 솔직히 성숙한 어른의 세계에서 아무것도 희생없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가족을 이루고 그 일원이 되는 순간 자기는 이미 자기 혼자만의 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성의 흡연에 찬성하지 않는다. 성별과 성적 취향을 떠나서,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고, 누군가의 사랑하는 자녀이며, 누군가의 부모가 될 것이며, 혹은 누군가의 연인이 될 것이다. 지금이건, 훗날이건... 그들을 위해서 금연하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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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 01:03 2008/04/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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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매되는 닌텐도의 7세대 게임 콘솔 닌텐도 '위(Wii)'가 한국 전용 코드로 발매된다고 한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닌텐도 DS 게임의 총수를 소개하려고 한다. 지금 패키지를 세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한국닌텐도주식회사 발매 게임 .... 12개
  •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 한국지점 발매 게임 .... 1개

그리고 일본판 게임은 다음과 같다.

  • 닌텐도주식회사 발매 게임 .... 5개
  • 주식회사 세가 발매 게임 .... 1개

미국판 게임은 다음과 같다.

  • Nintendo of America Inc. 발매 게임 .... 2개

따라서 정리하면...

  • 한글판 게임 .... 13개
  • 일본어판 게임 .... 6개
  • 영어판 게임 .... 2개

이상, 총 21개이다. 구입 시기별로 보면. 일본어판과 영문판은 전부 한국 닌텐도에서 한글화 소프트웨어를 발매하기 이전의 제품이다. 다시 말해서 작년 1월에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과 '듣고 쓰는 영어 삼매경'을 내놓은 이후, 모든 제품은 한국 닌텐도에서 발매한 제품이다. 솔직히 내가 구입한 영어, 일본어 소프트웨어는 그 당시에 일본어나 영어 소프트웨어 밖엔 "없었기"때문에 구입한것이었다.

 한국 닌텐도는 Wii에 있어서도 좋은 로컬라이제이션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좋은 소프트웨어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적절한 시기에 재빠르게 내놓는다면 크게 불만을 가지지는 않는다. 예를들어서 메트로이드 처럼 미국 로케일에만 맞는 제품이 있는가하면, 일본 로케일에만 맞는 소프트가 있기 마련이다. 그 사이에서 한국판이 적당히 경쟁적인 시기에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를 출시하여 준다면 '소프트'한 유저로써 큰 불만은 없다.

그러나 약간 걱정이 되는건 닌텐도 DS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지는 문제인데,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다. 닌텐도 소프트웨어는 젤다의 전설이나 포켓몬스터, 슈퍼마리오나, 동물의 숲, 커비 등 어지간한 프랜차이즈가 다 한글화되어 소개되었다. 밑천이 걱정될 정도이다. 그런데 서드파티의 경우에는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다. 안팔릴게 뻔하니 돈 적게 드는 게임 소개하다보니 이류작이나 들어오고 그게 안팔리니 당연히 대작에 투자를 꺼린다. 마의 고리라고 할만하다. 그리고 닌텐도가 로컬라이제이션을 포기한 경우가 있다. 만약 이런 경우에 DS라면 국전같이 아주 소수의 장소이긴 하지만, 가면 일본에서 발매한 게임을 사서 즐길 수가 있다. 그렇지만 한글판 위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일본에서 발매한 게임을 즐길 수가 없다. 이게 문제라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한국에 출시된 모든 거치형 게임기는 일본과 같은 로케일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나같은 경우에는 게임큐브 라이브러리를 가질 예정이 없고,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므로 크게 문제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 닌텐도가 기존의 게임 큐브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었다면 게임 큐브에 대한 지원을 했어야 옳다. 난 한국 닌텐도의 이러한 사업 방침을 한번 접한적이 있다. 아마 몇몇 닌텐도 DS 라이트 유저 또한 마찬가지로 경험했을 것이다. 한국 닌텐도는 틀림없이 닌텐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대원씨아이가 수입, 판매한 어떠한 닌텐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즉 게임큐브나 게임보이 시리즈, 그리고 닌텐도 DS와 지금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한 모델인 닌텐도 DS Lite에 대한 지원 조차도 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가능했다면 닌텐도 DS Lite의 게임보이 슬롯부분도 막아버리려고 하지 않았을까?(실제로 그들은 진동팩 대응을 모든 게임에서 삭제한체 한글화 헀다) 그러므로 솔직히 게임큐브 비대응에 놀랍지도 않다.

이제 이틀 뒤면 닌텐도 Wii는 시장에 판매 된다. 누구는 발매가 무섭게 살 것이고, 누구는 좀더 관망할 터이고, 누구는 마음을 접을런지도 모르겠다. 나로썬 위를 꼭 가지고 놀고 싶지만, 지금으로썬 좀 관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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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4/24 16:25 2008/04/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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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 초속 5센티미터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Blu-ray로 발매
2007/09/09 - 초속5센티미터 코드3(한국판) DVD 받다.
2007/07/17 - 초속 5센티미터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DVD를 기다리며
2007/07/15 - 초속 5센티미터

난 신카이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그의 출세작인 별의 목소리 다음으로는 초속5센티미터 순서로 봤다. 초속5센티미터는 내가 보고자 해서 본것은 아니고, 준영군의 추천에 따라서 같이 가서 보게 된것이고 그걸 보고나서 신카이 감독의 이야기를 좀더 보고자 DVD를 구해서 그의 첫 장편이라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보게되었다. 난 나름대로 감동했더랬지만, 전반적인 그의 첫 장편 도전에 대해서는 기대가 커서였는지 대체적으로는 평이 내가 느낀 바에 비해서는 저조했다. 역시 장편을 잇는 능력에는 미치지 못하는게 아닌가? 이런 소리도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토양이 나를 '단편을 묶은 장편'이라는 식으로 재치있게 엮은 연작단편, 초속5센티미터를 만들었고. 어느정도 평론도 안정되고, 나를 사로잡은 것이다. 어찌됐던 작품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초속 5센티미터에 비해 구름의 저편...이 조금 모자른게 아닌가 싶지만.

아마 블루레이 디스크의 평가는 조금 다르지 않나 싶다. 순수하게 디스크의 화질만을 두고 볼때 초속5센티미터의 경우에는 선명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구름의 저편... 처럼 만큼은 아니다. 정말로 구름의 저편은 펜터치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또렷하고. 주된 배경의 아오모리 현의 배경은 눈이 시릴 만큼 선명하다. 마치 공기감을 느낄 듯하다. 아. 내가 지금 HD로 된 영상을 보고 있구나. 라는것을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느낌이다. 특히 이 영화에는 간간히 광활한 배경을 강조하기 위해 극도의 풀샷을 써서 인물이 작게 보일때가 있는데, 이때도 인물의 입움직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선명하다. 입체감과 투명감... 아무튼 이것은 고해상도라서 느낄수 있는 화질이다. 역시 이래서 장편과 단편은 갈리는건가... 스스로 생각했다.

만약 스튜디오 지브리의 라이브러리가 BD로 옮겨진다면 어떻게 될까? 처음으로 BD를 접한 이래. 나는 계속 지금껏 SD 급의 매체로만 즐기던 영상의 HD화된 모습을 그리며, 그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고 있다. 그렇게 내 라이브러리는 늘어나고 있다. 언젠가는 BD도 내가 몇장 사다 모은 DVD처럼 구형이 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할 존재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BD 라이브러리는 더 늘어난다. 지난 3월에 BD를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들여놓은 이래로 벌써 BD 타이틀은 여섯장으로 늘었다.

내가 이렇게 블루레이에 집착하는 것은 인터넷이니 뭐니 해도 현재까지는 BD정도의 퀄리티의 화면을 재생하는 매체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불법 다운로드가 있겠지만, 그게 BD 퀄리티를 제공할까는 의문이고, 아직 나로썬 그걸 어떻게 구하는지, 구할수는 있는지, 구한다면 어떻게 TV에 걸수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커봐야 2~30인치인 모니터에 걸기엔 초속 5센티미터 때도 적었지만, 너무 아까우니까...)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초속 5 센티미터 < 구름의 저편...'으로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초속5센티미터도 충분히 그 엄청난 해상력을 자랑한다. 다만 거의 전차에 갇혀있는 1부와 살풍경한 도시 모습의 3부는 그 놀라운 해상력을 실감하기에 좋은 배경이 아녔을 따름이다. 2부 코스모나우트는 초반의 초현실적인 타카키의 상상 장면과 중간중간의 가고시마의 풍광을 그리는 장면에서 충분히 구름의 저편 못지 않은 스펙타클함을 선사한다.

어느 두 작품을 선택하더라도 Pause 버튼을 누르면 훌륭한 아트월이 된다. 천천히 또렷또렷하게 하나하나 그려진 묘사를 만끽하는것도 재미이다. 표지판이라던지.. BD를 재생할 수 있는 PC가 한대도 없어서 유감인데, 그 까닭은 좋은 그림을 캡쳐하면 1920*1080이라는 거대한 크기의 바탕화면을 만들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때문이다. 아마도 다음 PC 업그레이드 시에는 BD 재생을 염두에 두지 않을까 싶다. 아직 BD-RE 드라이브가 좀 비싼게 걸리지만... (그 무식한 요구사항은 둘째치더라도..)

앉을 자리를 꿰차면 뉠자리가 아쉽다고, 이젠 초속5센티미터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의 한국어판 BD도 나왔으면 좋겠다. 과연 나올까 싶긴하지만... (가격만 생각해봐도 일본에서처럼 5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때리면 아무도 안살텐데, 그렇다고 한국식 가격으로 하면 역수입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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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4/22 21:18 2008/04/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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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이 두개의 블루레이 디스크(BD)가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2개월의 기다림을 못견디고 괴력을 발휘해서 포장들을 하나하나 제거, 플레이어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봐버렸습니다. 그래서... 느낌은...

으음... 좋군요... 였습니다. 펜터치 하나하나가 살아 날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루레이로 처음이자 유일하게 본 2D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실사 영화에 비해서 극단적인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색이나 선이 좀 더 또렷한 느낌이 전부라면 전부였는데. 첫째로 드는건 1920*1080 작업한 작품이므로 이 이상의 퀄리티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점과... 둘째로.. DVD와 비교해보니 세부 묘사가 (당연한 얘기지만) 향상되어서 책상에 있던 편지들의 글자라던가 지우개의 상표같은 '신카이 애니메이션을 신카이 애니메이션 답게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의 디테일의 차이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굳이 말하자면. 텔레비전이 제가 가진 32"급으론 갸우뚱 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커다란 Full HD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질도 제가 돌고래는 아닌 까닭에 확실히 기술적으로는 가장 우수한 Linear PCM(무압축) 방식의 4채널인데... 그냥 그러려니 싶었습니다 ㅎ;

아무튼 확실히 좋은건 사실인데... 어느정도 기기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체감하지 못할 정도... 라고 평가하면 될까요?

아. 한국에서도 초속 5센티미터 DVD는 초회판에 2 Disc에 한정판 부클릿과 필름 컷을 넣으면서 값은 절반값이라 속을 쓰리게 했는데(뭐 15000엔준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한정판 보단 덜하지만서도;;) BD도 나올려나요... 그럼 좋겠단 생각은 들지만 나올까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블록버스터도 잘 안나오는데...

이제 시험 끝나면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도 볼 작정입니다. 이건 본격적으로 돈이 들어갔던 장편이니 좀더 호화로울지도 ㅎ

ps. 언어의 장벽만 없다면 Code A 초속 5센티미터는 정말 잘 돌아갑니다 ㅎㅎ;  그리고... DVD에 비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부가영상이 없습니다. BD급에 맞는 영상을 넣기 위해서일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가만보면 빠진것들은 거의 SD 영상들이지요)... 그래도 FHD급으로 보는 예고편이나 뮤직비디오는 좋네요. 나중엔 완전판 하면서 또 나오는거 아닌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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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4/20 20:08 2008/04/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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