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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이구나, 내가 저혈압을 경험하다니 ㅡㅡ; 며칠전에 혈압계를 하나 샀는데, 혈압이 100/60 이렇게 나오길래 반품을 했는데.

요번에 병원에 와서 상완형 혈압계로 쟀을때도 106에 60. 의사가 고개를 젓더니 '좀 약을 뺍시다' 그러더군. 흘흘.

아.. 어질어질어질어질어질 ㅡㅡ;; 미칠것 같은... 거기에 공복까지 겹치니 아주;
집에 돌아와서 늘 쓰던 혈압계로 재도 혈압이 크게 변화가 없고... 어질어질... 그냥 자자. 하고 드러누워 몇시간을 내 자버렸다.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대로 고생하는구만.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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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10/01 19:49 2008/10/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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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도.

언제인가 나는 약속을 했었다. 마치 떠나 보내는 무언가를 마지못해 놓아주는 듯한 기분으로.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무너저 내려버렸으리라. 
"약속해줘, 언젠가 내가 널 만나러 오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테니까, 그때 커피라도 하자." 
그녀는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나를 내려 놓은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단념했다. 그것이 이제 천천히 생각해보니 3년전의 일이 된다.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는것일까. 오늘 하루하루가 한 일은 없는데 시간은 간다며 걱정이라는 동생에게 그래도 형이라고, 이렇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아, 내가 이렇게 오늘 하루는 뭘 달성했구나' 하면서 살수 있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단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과연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까. 이제는 시간이 흘러 한때는 참을 수 없었던 그 뜨거웠던 마음은 내가 다니던 중학교 운동장 어딘가에 서있던, 생각하는 사람 레플리카처럼 차갑고 무뚝뚝하게 식어있다. 아마 다시 어디선가 그녀를 만난단들, 이제 두번 다시 그 약속을 지킨다한들, 그때 그 약속을 했을 때 내 마음을 다시 되찾기는 어렵겠지. 

그럼에도, 나는 그녀가 보고 싶다. 나는 그녀를 3년전 한번 보았다. 타계한 피천득 선생의 '인연'에서처럼 비록 그 두번째가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그럴 인연이라 할지라도. 찾고 있다, 이런곳에 있을리가 없을텐데. 약속은 그저, 서로를 내려놓기 위해 했던 자기 위안으로 끝나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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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9/29 03:30 2008/09/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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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준영이에게서 온 전화에서 나는 말하고 말았다. 
"거기 가면 외출은 되냐?"
그러자 올거냐고 물어보더라. 글쎄, 그럴까도 생각했었다. 그보다, 한번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었다. 학교는 쉬었고, 여권도 새로 만들었으며, 국제현금카드가 딸린 계좌에는 돈도 한 이백 가까이 들어있겠다. 얼마전 한도 살아난 비자 카드도 있겠다.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도 8만마일을 목전에 두고 있고. 얼마전 거래하는 은행에서는 혹시 환전할 일 있으면 환전 수수료를 깎아주겠다고 전화까지 해서 꼬시겠다... 그냥 마음같아서는 충동예약(?)해서 염원해 마지 않던 가을 도쿄를 만나 볼까도 생각했었다. 

아. 왜 갑자기 방랑벽이 생기는걸까. 사실 여행이나 다닐 정도 처지의 몸은 아니지만.. 준영이가 그러더라, '여지껏, 그 나이 껏 해외에 나가보지 않은게 신기하다'고.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고 대답했다. 여권에 스탬프 좀 찍어 보고 싶었다구. 

ps. 사실 집에 일본과 도쿄에 관한 여행 책은 수십권에 달하는데, 정작 여행시에는 크게 참고하지 않을 작정이다. 가고싶은 곳의 역이름만 기억해뒀다가, 걸을 수 있을 만큼만 걷고, 전철타고 이곳저곳 목적지만 따라 돌아다녀보는게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음... 디즈니랜드를 꼭 가보고 싶은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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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02:46 2008/09/2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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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 발급받다.

전자여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지난달 25일 실시되자 26일날 신청했으니까요. 음, 발급은 기존과 비슷하게 한 엿새 걸렸고. 사진이 기존 여권 사진보다는 맘에 안듭니다만. 커버가 두터워지고 사증란이 줄고, 그런 변화가 있구먼요.

사증란에 도장 하나 안찍은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에 VOID 천공을 찍으니 좀 슬픕니다만...(내 수수료!!!)

두툼한게 쥐었을때 기분이 좋네요 >ㅁ<  

2008.9.9 추가 : 여권 커버가 있지요? 비닐 등으로 된 얇은 커버 중에서 앞,뒤 표지를 삽입하는 종류는 전자여권을 넣기 곤란합니다. 표지가 매우 두껍고 잘 휘지 않으므로,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령 휘어진다할지라도 IC여권의 표지를 휘는건 그닥 권장되지 않습니다... (뒷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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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16:40 2008/09/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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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사진기를 들고 노스탤지어

옛날 사진을 보았어요.
어떻게 할수도 없이 빠져드는 노스탤지어

사진기 하나만 손에 쥐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만을 되뇌이면서
몇십번이고 주술이라도 걸듯이
고장난 사진기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옛날에 한없이 철없었던 그 마냥 즐거웠던
십대의 어느 가을날을 나는 그립니다.

이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찬란함을
참을수 없는 쓰라림을 가슴속으로 삭이며

애꿎은 고장난 사진기를 쓸어내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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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8/18 22:31 2008/08/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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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닫힌 소통'

어느 블로거의 글에 비평을 달았던 것은 2월달의 일이었다. 블로그를 계량하려는 일련의 시도에는 반발하는 나였지만, 나보다 블로그를 늦게 시작한 사람이었지만 나보다 훨씬 번성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나 자신도 십대부터 딴지일보를 탐독하며 자라온 터라 반골 성격이 글속에 뼛속깊게 자리 잡은 나지만 그 블로거의 독설은 그 이상이라 마치 마약 같았다. 작용이 확실하고 기제도 단순하다. 덕분에 어떤 글에는 수백명이 마치 설탕물에 개미 꼬이듯이 꼬였다. 그렇지만 그 파국 또한 마약과 다름 아니었다.

내가 했던 비평이 과연 그 사람에게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었느냐는 당연히 생각해본 문제였다. 평소같으면 별 시덥잖은 글을 쓰네 싶어 그냥 창을 닫고 다음 피드를 보거나 몇마디 달것을 꽤 장문으로 글을 썼던 걸로 기억한다. 어떤 사람이 그 글을 보고 상당히 조곤조곤 말을 다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는 내용의 방명록은 여전히 있다.

그리고 며칠간 유심히 그 사람 블로그를 지켜봤다. 답변은 달리지 않았다.

그 사람은 몇달간 블로깅을 쉬었고. 그리고 언젠가 다시 포스팅을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른 글을 보고 덧글을 달자. IP가 차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놀랄일이 아니리라. 나 같은 경우에는 KT가 가장 싫어할 고객 1위일테니까. 컴퓨터가 다섯대, 그외에 무선랜을 쓰는 기계 까지 포함하면 IP를 하위로 10개는 더 따서 쓸테니까. 그러므로 공유기는 항상 켜둬야 한다. - 따라서 IP 주소가 바뀌지 않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하여간 내가 그 사람의 블로그에 일언반구 한 것은 단지 댓글 하나 뿐이었고. 상식선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의 수준이었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런데 IP가 스패머와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라. 도대체 코멘트는 왜 열어놓는지 알수가 없다. 자기가 맘에 드는 댓글만 취사 선택하고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IP를 블록하고.

참 어느 나라 누구랑 정말 닮은 소통법이다. 마음 같아서는 그게 누구라고 떠벌리고 다닐 요량이지만. 일단. 운영을 하는 블로거에게 해명을 요구할 작정이다. 그래도 만약 안된다면 그때는 정말 해보겠다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밖에.

추가: 결국 메일에 대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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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7/21 01:17 2008/07/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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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컴파서블 2008/07/21 20:18 # M/D Reply Permalink

    사실 유동 IP 사용자의 IP블럭은 의미가 없겠지요.
    그나저나 블로그가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댓글 쓰기가 한눈에 안 띄네요. 나만 그런가...

    1. 푸른곰 2008/07/21 22:51 # M/D Permalink

      허허 근데 이놈의 IP가 잘 안바뀌니 ^^
      댓글 쓰기 부분은 자동으로 노출되도록 스킨 설정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고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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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사라지다.

학교를 지나가는 단 한대의 버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버스가 노선을 변경하면서 학교 앞을 빗겨난것.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선을 하나 차렸다는데 내가 사는 곳과는 정 반대의 도시 정 반대를 지나는 노선이라서 별 의미가 없는 셈입니다.

아.... 의견 공청 같은것도 안하고 없애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텐데...
다음 학기부터는 학교 다니기가 좀 고달프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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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6/19 02:50 2008/06/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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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리 2008/06/28 00:46 # M/D Reply Permalink

    예전에 우리학교도 이 문제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었지...

    오죽하면...학생회장 선거 공약이..

    버스 000번 되살리기...였을까...

    나도 그버스타고 한창 학원다니고 그랬었는데..

    급 불편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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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군의 귀환선물을 들춰보다.

준영군이 귀국하면서 바리바리 챙겨온 귀환선물을 챙겨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건 두꺼운 신문 뭉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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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가 눈에 뜨이구요(차마 USA 투데이도 부탁했다는 사실은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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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판으로 갑자기 사이즈가 팍 커졌죠? 요미우리신문과 영문판이구요. 아사히 신문은 두 부를 구해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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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비행기에서 가져왔는지 국제판이라고 적혀있어서 컬러가 하나도 없는 나름대로 또 기념품적 가치가 팍팍 오르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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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스타벅스 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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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피를 하루에 1리터도 넘게 마실때도 있다고 하니깐 사다준 겁니다. 마침 준영이가 미국에 갔을때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원두가 나왔더군요 이른바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로 미국에서 스타벅스 브루커피를 주문하면 이 원두를 내려 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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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시면 설명이 되어 있지요? 굳이 한글로 옮기자면...
"1971년, 바로 그곳, 우리의 기념할만한 첫 점포가 있던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갓 볶은 원두 깡통이 동이 남과 동시에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방법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우리는 최상질의 커피만을 구매해서 정성껏 로스트하고 친구들과, 이웃, 그리고 우리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대접해왔습니다. 여러분은 저희가 매일 가게에서 내리는 것과 똑같은, 놀라운 블렌드의 원두를 집에 가져가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 커피가 저희가 지금까지 항상 문을 활짝 열고, 지금껏 매일매일 여러분과 나누도록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 보시면 한국 스타벅스에서처럼 공장에서 팩키지 된 원두가 아니라 직원이 점포에서 집어넣었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집어넣은 직원 이름과 날짜가 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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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하자면 스타벅스의 '오리지널 블렌드'일까나요. 원두 향이 정말 좋네요 얼른 갈아서 마실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에선 이 커피를 못 구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먹어치워야지와, 아껴먹어야지 라는 마음이 교착상태입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샀다고 해서 그 영수증까지 챙겨왔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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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5번가가 보이네요..

그 다음은 에 도큐핸즈 봉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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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도 세세히 적혀있는 주의사항.... 뭐랄까 살벌한 선진국의 모습이랄까... 아니면 배려깊은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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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되어 있고, 뜯어보니... 제가 부탁했던 Campus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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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5센티미터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던 바로 그 노트지요. 그외에도 만화라던가 그런데서 종종 Canipus 같은 별칭으로 출연하더군요. 그래서 부탁했는데, 특별한 노트는 아니고 그냥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타이포그래피라던지... 우리나라 노트는 세련되면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하곤 하고. 단순하다 싶으면 조잡스런 경우가 있는데 말입니다. 아... 중요한 차이를 잊었다. 이 노트는 접착노트가 아니라 제본노트입니다. 스파인이 접힙니다. 따라서 쫙 펴지고 필기하기가 편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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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재생지를 사용한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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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에서 샀군요. 영수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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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혹시 몰라서 카달로그를 하나 집어왔다는데...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이라도 하나 있어서 집어왔으면 좋겠다 싶은게 가득 ㅠㅠ

그 다음은 애플 스토어에서 산 봉다리네요. Fifth Ave.의 Apple Store가 원체 독특한 하나의 관광 어트랙션이 되었다보니 따로 'Fifth Ave'라고 봉다리도 만들었군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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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열어보면 오오... 이게 뭔가 했더니 카드가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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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절대로 못구한다는 바로 그 iTunes Store Card입니다. 자그마치 $15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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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한장이 $9.99에, 거기에 덧붙여서 5곡을 살수 있어요. iPod가 오랜만에 M4P(보호된 AAC 파일) 파일을 먹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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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자체가 디자인이 꽤 근사해요. 다 쓰고 나서도 가치가 있습니다. 역시 영수증이 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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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마지막은 스타벅스카드네요 ㅎ 빈 카드구요. (에.. 사진 찍는걸 까먹었네요. 최대한 곧 올리겠습니다)인터넷으로 충전해서 쓰는 커피 상품권(선불카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커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인기있을텐데 말이죠.  인터넷으로 따로 주문하면 스페셜 디자인과 카드를 동봉해서 배송해주기도 합니다.

아주 잔뜩 받아서 제가 도쿄에 갈때는 뭘 선물로 주면 좋을지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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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5/22 02:06 2008/05/2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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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려져 나간 내 추억의 장소.

커피나 마실까. 양손에는 서점에서 산 책이 바리바리 들려 있었고, 아직은 찬 날씨에 몸을 데울 겸, 산 책을 찬찬히 살펴볼 겸 익숙한 발걸음으로 커피숍으로 향했다.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왁자지껄할 수원역 스타벅스로.

정확하게 그로부터 일주일전 나는 역시 수원역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고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난 지출로 스스로를 질책하며 수원역을 빠져나왔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엄청난 지출을 책과 DVD, CD를 사는데 해버려서 학을 뗀 나머지 커피는 커녕 물 한모금도 마시고 싶지 않았다. 단지 그곳을 얼른 떠버려서 집에 돌아와야겠다는 생각 뿐.. 몇년간 그래왔듯이 항상 불을 밝히던 스타벅스의 사인과 사람들로 가득찬 매장안 그리고 이젠 몇 안남은 내가 아는 '파트너'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커피는 다음에.' 라고 하고 지나쳐버렸다.

에둘러 말했지만, 그게 내가 스타벅스 수원역점을 본 마지막이었다. 내가 수원역을 다녀가고 나서 며칠 뒤에 그곳은 헐렸고, 내가 그 다음으로 갔을 때는 준비중이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내부를 안보이게 막아 놓았었다. 나는 기가 막혀서 위에서 스타벅스를 볼 수 있던 위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이미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뽑혀져 나갔고, 의자를 비롯한 가구들은 전부 치워졌으며, 예전에는 관계자외 출입금지라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 하지 못했던 칸막이 뒷편의 부분도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휑하니 드러난 빈 공간에는 음료가 나오던 곳을 밝히던 램프가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었다.

나는 착잡한 마음에 기운이 쫙빠져서 들고있던 책봉투를 거의 질질 끌다시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커피숍 하나, 그것도 지극히 상업적인 커피숍 하나가 사라져버렸다지만, 내게는 단순히 커피숍 하나가 아녔다. 왜냐면 그 장소는 내 응접실이었기 때문이고, 그곳은 내 인간관계의 허브였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스타벅스에서 라떼를 먹었을때가 기억난다. 2000년대 초엽이었고, 그 맛은 쾌히 좋지는 않았다. 아마도 설탕이 잔뜩 들어간 매일유업에서 나온 카페라떼를 기대하고 먹었기 때문이리라. 장소는 코엑스에서였다. 내가 본격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건 2002년 동수원 뉴코아에 생긴 스타벅스에서 모카를 먹으러 가면서였고, 2004년부터는 수원역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던 2004년 후반부터는 거의 나는 스타벅스에 '출근'하곤 했는데, 학교가 일찍 끝나면, 나는 수원역으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와서 한가한 오전의 스타벅스에 자리잡고 베이글과 커피로 끼니를 때우면서 몇시간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다가 오후 즘에 귀가하곤했다.

나중에는 친구도 데려와서 같이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는데, 장소는 역시 스타벅스였다. 나는 매일같이 카페모카 그란데를 마셔댔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한창 맛들인 사진을 찍어댔다. 나는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 상당수는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http://www.hansollkim.com/)에서 볼 수 있다. 일촌 공개지만... 아무튼 중요한건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들을 스타벅스에서 찍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부모님은 내게 지출에 있어서 무척 관대했고, 그 관대함은 후한 '커피 인심'과 식사 대접으로 이어졌다. 그 소문으로 많은 친구들이 수원역을 지날때 유난히 도드라지는 내 모습이 있는지 한번 쓱 훑고 지나가곤했다. 생각해보라 한잔에 4000원하는 커피와 시간만 잘 맞춘다면 식사도 해결 할 수 있다. 나는 그 시간에 정말 많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몇탕을 뛰기도 해서 나는 하루에 많게는 서너잔의 그랑데를 비워서 속을 버리고 잠을 설친적이있었다. 우스개 반 진담 반으로 커피값을 아끼면 자그마한 집을 월세로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커피를 마셔댔다.

졸업을 하고 나서도 스타벅스는 내 응접실이었다. 나는 안산에 살았고 친구들은 수원에 살았다. 친구들을 만나려면 수원에 가야했고, 수원은 안산보다 대도시였기 때문에 내가 찾는 물건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틈틈히 수원을 가곤했다. 잘은 모르겠다. 장소를 생각하는게 귀찮지 않았을까? 내가 스타벅스에서 죽친 이후로, 내가 수원에서 누구를 만나기로 하면, 당연히 그 장소는 수원역 스타벅스였다. 나는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는 나름대로 자랑할만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커피를 한잔 시켜서 마시며 책을 읽고 있었고, 시간이 되어 사람이 만나면 얘기를 좀 나누다가 근처에서 뭘좀 먹고 술 한잔 걸치고 헤어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꽤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누구누구는 불만이 좀 있었던걸로 안다. 하지만 내가 편리한 장소가 약속 장소가 되었다. 수원의 번화가라면 남문도 있고, 동수원쪽도 있지만, 내 친구들은 동수원에 살지 않았다는 점과, 내가 거기까지 가기가 힘들었고, 돌아오기도 힘들었다. 불만이 있더래도 어찌됐던 청구서는 내가 냈으므로 거절할 명분이 없단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싫다면 안나오면 그만이었으니까.

지금까지 누구누구는 '푸른곰의 여자'라고 불리는 누가 보아도 매력적이었던, 내가 짝사랑했던 여성들은 태반이 스타벅스에서 만났고, 스타벅스에서 얘기했고 사진을 찍었던 사람들이다. 굳이 말하자면,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 중에서 단 한명만이 나와 앉아서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언제 커피나 한잔 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약속뿐이다. 애석하게도. 그러므로 내 청춘사에서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 없는 추억이 깃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혹자는 상술로 표현하지만, 스타벅스의 '파트너'들과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나와 내 친구 장쯔가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수원역 스타벅스 방문을 좀 뜸하게 되자 많은 파트너들이 바뀌어서 아는 얼굴이 몇 안되게 되었지만, 한때는 점장이하 모든 파트너의 이름을 꿰고 이야기를 나누던 적이 있다. 물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그들도 내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나는 두명의 파트너가 정직원이 될때 제출하게 되어 있는 추천서를 정성껏 작성해주었고, 그 유능한 두 사람은 정직원으로 영전하여 다른 점포로 발령받았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아직도 그 중 한명과는 연락이 닿고 있다.

또 특기 해야할 파트너는 안용준님인데, 미소년틱한 이미지를 풍기는 사람이다. 군대를 다녀오기전에 한동안, 그리고 전역후에 죽 스타벅스에서 일했는데, 처음 봤을때는 그는 앳된 얼굴에 미모를 자랑했기 때문에 내 친구 중 한명이 '깜찍이'라고 불렀고, 한동안 그는 '깜찍이'라고 불리웠다. 나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됐고, 내가 찍은 사진을 싸이로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잘 알게됐다. 네이트온으로 이야기하기도하고 한가할때 카운터 너머로 얘기하기도 했다. 내가 짝사랑으로 고민할때도 그도 고민중이었고, 인생 선배로써 몇가지 조언을 해주곤 했고, 소주나 같이 마시자고 하곤 했다. 복무중에 편지를 한 두통 보내기도 했었다. 그와는 스타벅스 수원역점이 철거 당한 지금에도 연락이 종종 닿는다. 소주를 같이 한잔 하자는 3년전의 약속을 한번 이뤄보는게 개인적인 소원이다.

이렇게 잠시 생각해본 추억이 이만큼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는지 모른다. 나는 운과 타이밍, 그리고 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단 두개의 녹색 벨벳소파를 차지하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나타날지 모르는 내친구들을 기다리며 책과 신문을 보고 글을 썼으며. 친구들은 소파에 앉아있는 나를 찾아 이곳을 오곤 했다. 스타벅스 수원역점의 상실은 단순히 앉아서 커피를 마실 장소가 사라진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 짧은 인생의 한동안을 차지하던 의미있는 장소가 사라져버린 것을 의미했다. 당장 길을 건너서 매산로에 있는 생경한 스타벅스를 이용하라. 이런 불편은 차라리 경미한 것인지도 모른다. 마치 언제나 거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향 집이 헐린 충격에 비하면 말이다. 당장 헐리기 며칠전에도 나는 그러지 않았든가. 안용준님과 얘기를 하면서... 나는 후회스런 어조로 말했다. 거기 있는 벨벳소파에 앉아 카페 모카 한잔만 더 마셨으면 좋겠다고....

아마도 임대료 혹은 스페이스 사용 문제로 인한 교섭 트러블일 것이다. 다음에 또 수원역에 가보니 그곳에는 싸구려 옷가지를 파는 매대들이 들어선 '행사장'이 들어섰다. 겨우 몇개 묶어 얼마 이런 식으로 떨이하는 물건을 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헐었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자 떨떠름해졌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말하건데, 매장을 임대하는 이든 임대 받은 이든 점포 철수는 입점보다 몇갑절 더 신중해야한다. 나처럼 그 점포와 그 브랜드를 믿고 애용하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 무감각하지만, 옆에 나라 일본에서만 해도 인기를 얻던 물건은 쉽사리 없애지 못한다. 같은 모양의 수첩이나 노트, 필기구가 수십년씩 나오는게 예사다. 인기가 없어 망했다는 베타맥스도 시장에서 결착이 난 다음에도 완전히 생산종료할때까지 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너무 쉽게 만들고 너무 쉽게 없앤다. 이 물건 좋은데? 싶어서 알아보면 이미 내가 찾는 종류의 물건은 단종되어 버리곤 한다. 슬프게도 그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곰인형도 마찬가지다.. 이젠 생산이 종료되어서, 2004년에 들어온 '친구'들이 아마도 가장 젊은 친구들이 될 것이다. 명품과 명소라는게 생기는 과정을 생각해보라. 몇십년 몇백년 전통을 자랑하며 프리미엄을 받는 서양이나 일본의 브랜드들과 몇년도 안가는 우리나라 브랜드를 보면 아직 우리나라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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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3/17 01:01 2008/03/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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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08/03/21 23:46 # M/D Reply Permalink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아마 안용준이라는 파트너는 동수원에 있는 매장에서 근무하시는걸로 알고있어요~
    계속 일하시는 분들은 나뉘여서 여기저기로 발령받으셨다고 하더군요.
    수원역 폐점.. 안타깝죠..

    1. 푸른곰 2008/03/22 23:28 # M/D Permalink

      네, 동수원 뉴코아점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알던 파트너중에서 남아있던 분은 그분 뿐이라서... 어쩌면 그 덕택에 데미지는 최소화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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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약속

지난 한주간은 나를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외로 한가할때보다 바빠서 무언가가 돌아갈때 나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지난 2월달은 정말 많은 글을 블로그에 포스트 했는데. 정작 나를 생각해보는 포스트는 거의 없었다. 전자정부에 관한글도 쓰고 블루레이나 HDTV에 관해서도 썼지만... 흐음.

글쎄, 일단 나는 최근에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나는 그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우선 체중 문제가 있었다. 방학동안 기껏빼온 살이 다시 늘어버렸다. 피가 마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심했다. 젠장. 결국은 나는 집에서 버스로 10분거리인 학교까지 걸어서 오기로 했다. 시간은 내 느린 걸음으로 인하여 서너배 이상 걸릴 테지만. 확실한 운동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먹는 문제에 있어서도 고삐를 다시 죌 작정이다. 목표는 부끄럽지만 수복이다. 그렇지만, 의사는 내 태도에 대해서 칭찬을 했다. 한번 했던 것, 다시 할 수 있다. 걷는다. 그러면 빠질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지출과 관련한 마찰이다. 많은것 같다, 한마디로. 그래서 나는 사용금액을 빠짐없이 기록하기로 했고, 카드로 사용한 부분은 분야별로 나누어서 불필요하게 많이 나온 부분(요컨데 도서구입비)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세번 더 생각해보기를 목표로 삼았다. 지금 꼭 필요한 것인가... 세번 생각해보고 납득하거든 집기로.

세번째 문제는 아침 수업과 관련한 것이다. 이번학기에도 변함없이 아침 수업이 있었다. 나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지 않았고 일정한 시간에 자지 않았다. 당연히 나머지 생활도 규칙적이지 못했다. 나는 그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했다. 지난 학기에는 수업이 있는 시간에 맞춰서 일어났다. 오전에는 일어나지 못했으므로 거의 모든 수업은 일러야 11시경 수업이었다. 오후 1시 수업인경우에는 심지어 12시에 일어나기도 했다. 아무튼 이것은 문제였다. 아침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싶었다. 또 무엇보다도 여행을 가서도 이렇게 늦게 일어나게되면 더할나위 없이 커다란 낭비를 하게 될 것이다. 해서 약의 도움을 받아 잠자는 시간을 조절했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서 약 먹는 시간을 조절해나갔다. 약효 발휘에 시간차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 나는 보통 12시에 먹고 졸리면 2~3시에 잤다. 이 시간을 확 당겨서 먹어보기로 했다. 7시에 먹으면 10시가 지나면 졸립고 11시가 지나면 견디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한두시간 정도 지나 9~10쯤 먹으니 12시에서 1시 사이에 졸음이 몰려왔고, 그때즈음해서 모든 할일을 접고 잠잘 준비를 했다. 그리고 시계를 여러개 울리도록 해서 깨어나도록 했다.

그렇게 며칠 해두니 몸이 많이 프로그래밍 되어 처음에는 10시, 나중에는 9시, 지금은 8시반까지 줄였고. 어제는 7시에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10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도움만 있다면 얼마든지 7~8시에도 일어날 수 있게 됐다. 이제 TOEIC 시험보기 위해서 전날부터 수선 떨 필요도 없고, 수강신청하기 위해서 밤샘을 할 필요도 없다. 아, 조간신문을 읽을 수 있고, 아침에 여유롭게 스프 한잔을 마시고 학교를 출발할 수 있고, 수업이 늦은 날에는 아줌마들 토크쇼를 보면서 즐겁게 타임킬링을 할 수도 있게 됐다. 이래저래 오전시간을 쓸 수 있게 된건 내게 커다란 의미가 있다. 자기전에는 적당히 피곤해서 잠이 오고, 일어나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수면도 편안한 7시간이고... (더 줄일까도 생각했지만 의사가 그정도는 자 두는게 좋겠다고 했다) 요근래 수면에 있어서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다. 이글도 아침시간대에 쓰고 있는데, 평소같아선 이시간엔 자고 있었을 것이므로...

이렇게 세가지 변화는 자기 성찰과 반성에서 이뤄진 것이다. 간단한 일이지만 나를 확실히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고, 훨씬 가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여러분도 한번 간단한 목표를 만들어서 여러분을 변화시켜보도록 노력해보는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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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8/03/14 10:06 2008/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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