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서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지난 설의 일이었다. 설이라고 해봐야 양력설을 쇠는 우리집은 그냥 사흘 더 쉬는 연휴에 불과했고,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프로그램도 재미가 없어서 낮잠을 자고 있었더랬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031 지역번호에 900번대 국번인거 보니 저쪽 일산쪽이나 파주쪽이 아닐까 짐작했다. 처음에는 안받을까 했지만, 통화버튼을 눌러보았다.

전화 너머로 "나 종서." 라는 반가운 소리가 들렸다. 종서는 훈련소 생활을 끝내고 자대 배치를 받은 모양이었다. 이런저런 잡담이 6분을 넘겨버렸다.

전화통화를 끝내고, 오랜만에 iPhoto를 켜서 마지막으로 종서를 봤을때 사진이며 옛날 사진을 찾아보았다. 아아... 보고싶다. 라고 생각했다. 슬슬 친구들이 군대를 가기 시작한게 실감이 났다. 이제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장쯔도 군대에 갈텐데... 그럼 나는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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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7/02/21 19:54 2007/02/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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